메리와 맥스

★ 3.7

패트와 매트처럼 유아용일줄 알았더니 이건 완전 성인용이다.

회색과 갈색이 만나 무지개빛을 이루었다. 문득 펜팔 중간에 둘이 만났다면 버스정류장에 앉은 맥스와 모르는 사람처럼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외향적인 것이 아닌 내향적인 것이 나의 진짜 내면을 감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내면을 숨기는 것은 나의 부족한 용기와 부족한 마음때문이라 해야하나?? 여튼.

이 클레이아트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유심히 보게된다. 가령 땀흘리며 눈을 깜빡이는건 분명 어느 프레임 하나가 톡 튈거다 생각하며 몇 번을 돌려봤는데 튀지 않더라. 진짜 고생하며 하나하나 다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짜 덕분에 좋은 영화를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