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와 쿠마

★ 3.7

ㅋㅋㅋㅋ 오랜만에 조그맣게 빵빵 터지면서 본 영화다.

아마 마지막으로 이렇게 웃었던게 트루 라이즈였던 것 같은데! 건강을 위해서라도 코미디를 좀 자주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떤 에피소드 보다도 종기 난 남자가 집으로 데려가 생긴 에피소드가 정말이지 너무 웃겼다. 이 영화의 주제 모든 걸 담고 있는 것 같기도하고.

아, 물론 프린스턴의 김치찌개 파티도 재밌었다.ㅎㅎ

다른 문화로 융합하려 하지만 완벽하게 이뤄내지 못하고 돌연변이처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또다른 문화로 남는다는게 내 개인적인 취향(?) 으로는 참 껄끄럽다. 솔이 말한 법칙에 따르면 내가 ‘내향적’ 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혹여나 누군가에게 피해르 주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그렇다해도 인내하고 언젠간 저들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룰게야 생각하기엔 이 세상이 그리 빨리 답을 주진 않기에 답답하다. 물론 말은 이렇게해도 나는 참겠지만.

한바탕 재밌게 웃었는데,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