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2015)

★ 3.4

영화 속 부다페스트가 어떨런지 궁금했다. 아주 짜집기가 대단하다ㅋㅋ 부다페스트 오페라하우스가 카지노 디 로마라니ㅋㅋ 파리부터 이탈리아까지 온갖 부다페스트 냄새 가득인데 헝가리 사람들은 집중 안됬겠구나 싶었다.

부다는 대부분 생략된 채 페스트만 일관된게 아쉽지만 오랜만에 보는 회사 근처 거리들과 다뉴브 강변, 영화언니네 집근처 포시즌 그리고 항공뷰로 보이던 우리 집까지 반가웠다.

일전에 부다페스트에서 여러번 영화 촬영을 마주한적이 있다. 어떻게든 엑스트라로라도 출연해볼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물론 김칫국이지만…)

영화 자체는, 글쎄 해리샐리 수준으로 말이 많지만 나쁘지는 않다. 물론 좋지도 않고.

비행기 안에서 봤다면 낄낄댔을, 킬링타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