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끝없는 도전

★ 3.5

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보고왔다. 재치있는 편집과 구성으로 늘어지고 너무 뻔해질 이야기를 아주 통통튀게 만든 느낌이다. (물론 진부하고 오글거리는 부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서로가 서로를 믿고 편해서 막대해지면 그건 더이상 서로를 믿는게 아닌게 되는거니까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고, 최선의 결과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질거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는건 나 역시도 가끔 생각하는 것인데 확실하게 져야 ‘다음번’ 이 있기 때문이다.

으. 심플 라이프 이후로 전주영화제에서 좋은 영화를 만나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기분이 좋다. (물론 심플 라이프가 더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