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3.3

사실 이런 영화를 극장에 가서 본다는 게 나는 그다지…

밤 늦게 롯데시네마에 다녀왔다. 티켓을 제공해준 씨네21에게도 고맙다ㅋㅋ

나는 마블의 히어로물을 즐겨보지도 않았으며, 어벤져스 1편은 더더욱 보지 않았으며, 단지 가끔씩 올라오는 영화기사들만을 훑었다.

그랬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좀 유치하고, 오글거렸다. 거기다가 어찌나 무고한 생명들을 때려부시는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당 힝

끊임없이 탁탁 틱틱 맘대로 되는 영화가 관객에게 제공하는 시원함은 아무나 갖지 못하는 거니까…

인물의 관계나, 조금 어색한 다이나믹과 CG 그리고 이 연기자들을 데리고 이 정도 깊이의 인물들밖에 못 나타내나 하는 아쉬움들이 크다.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있던 히어로는 역시 퀵실버였는데 태생적으로 가지는 인간의 한계 때문에 본인의 장기도 소용 없어질 때가 있다는게 뭐랄까… 사실 저건 그냥 그런데 이따금씩 웃을때 이쁘더라.

여튼! 아이고.. 언젠가는 밀린 마블 시리즈 다 볼 날이 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