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 Mr.뱅크스

★ 4

일주일을 함께했는데, 정말이지 그리울 것 같다. 나도 함께 LA 행 비행기를 탔는데 말이지.

톰 행크스의 월트 디즈니는 정말이지 참 좋았다. 콜린 파웰을 좋아하진 않지만, 침치미루에 맞춰 속삭이는 그의 독백은 정말이지 끝장이다.

깐깐함 속에 그 누구보다도 어린 애로 남아있는 트래버스 여사를 보며 참으로 답답하기도 아련하기도 했다.

디즈니랜드 정벅을 꿈꿨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도 아마 마음속에 어린애 여러 명이 앉아있나보다.

아. 정말이지 그리울 것 같다. 보고 있으면서도 그리웠으니 다 보고났는데 얼마나 그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