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 3.3

도피라 해서 떠날 수도 없고, 머물자니 도피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결국 따라갈 수 있는 이정표는 내 마음가는 곳 하나인데 그조차도 아리까리하니 이거참 갈피를 못잡고 세월만 흘러가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사실 델마와 루이스를 보면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지나 데이비스 참 매력적이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타고나서 가질 수밖에 없는 느낌이 있구나 하는 생각.

덧. 영화 속 오래된 느낌의 사진들을 어떻게 찍고 현상했는지 궁금하다. 조명이나, 포즈들이 정말 그 옛날 3,40년대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