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 3.3

겉으론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이 영화는 무지막지하게도 세상과 사소한 것들이 다른 소수자들의 생존기에 대해 말한다. 너무나도 소소한 것들이기에, 세상은 대충 끼워 맞추려 하지만 그들 입장에선 그게 온 우주를 바꾸는 것과도 같은 말 그대로 무지막지한 것이기에!

그래도, ‘그’ 가 아닌 ‘그들’ 이기에 다행이다. 그네들끼리라도 서로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자책을 피하고싶은 다수 중 하나인 나의 변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