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 3.3

아시아 영화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만 하면 사라지는 그 느낌이, 사실 그 영화의 전부인데.

많은 것들이 별로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별로인 것은 스피드이다. 원작이 주는 전개와 걸음의 스피드가 있었는데 그 긴장의 끈을 잡고서 어찌할 지 모르는 느낌이다.

영화를 색다르거나, 혹은 스토리의 전개와 결말이 달라지는 효과를 가져온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수정들이 탐탁지 않다.

굳이 단 하나의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그 것은 디카프리오의 연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