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소녀

★ 2.8

영화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별로다. 별로였던 여러가지를 되짚어볼 수 있겠지만 모든 것들의 근원이 되는 별로인 것은 ‘소림축구’ 의 ‘내레티브는’ 다 잊어버린 채 그 흥행만 어떻게든 이어가보려고 아둥바둥했다는 것이다.

소림 축구의 4형제 중 그나마 몸값이 저렴할 것 같은 2형제만 데려다 놓고, 애꿎은 일본 영화를 찍다보니 서로가 고생이고 안맞는구나 보는 내가 불편했다.

축구를 그대로할 순 없으니 라크로스로 새로운 힘을 불어넣으려 했지만 그 장점을 잘 못살린 채 너무나도 영화를 겉돈 느낌이다. 심지어 CG 마저도 불편했다.

악의 축도 잘못 잡았거니와, 감동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