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웨이

★ 3.7

내가 다 흐뭇해진다. 정말 오랫동안 보관해온 포스터 속 영화인데, 이제라도 그 ‘길’ 을 보게되어 영광이다.

아주 가벼운 헐리우드 무비가 될 뻔했지만 폴 지아마티가 정말 이 영화를 어떻게 격상시켰는가 깨닫는다.

어쩌면 인생이 샤토 슈발 블랑 같은건지도 모르겠다. 인생에 가장 의미있는 날에 마시든, 패스트푸드점에서 몰래 종이컵에 따라마시든 내가 의미부여하고 허용하기 나름.

영화 보는 내내 입이 간질거려 나 역시 토카이 와인을 마시며 봐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