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 3.2

수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고, 영화 자체도 스스로의 무결성을 만들어가려 영화 속에서 자신 반대편에 서서 질문을 던지지만 글쎼. 여전히 그 무결성은 결여되어 보인다.

영화가 나한테 바란게 뭔지 모르겠다. 실례로 에이미 아담스의 렌즈 색을 바꿔가면서 본인의 눈 색을 바꿔보라 하는 것이 프레디 입장에서 생각해주길 바라는 것인지 나 역시 정신을 잃고 매료되길 바라는 것인지 그 의도를 알 턱이 없다.

모호하다. 사실 감독 스스로도 답을 얻고자 모호함을 던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은 그 반대로 깨어나라 중생들아 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영화에서 단 한명의 마스터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