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리턴

★ 3.5

경쾌한 음악이 희망을 주어야하는데, 괜히 더 마음이 쓰인다. 아픈데 아프지 않은척하는 주인공들 같아서!

무엇들이 사람들을 실패로 몰고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들을 보내는 우리들의 일상과 같은데 말이다.

주체성을 가지란 말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아 깜짝 놀랐다. 내가 하는 일들이, 내 나름의 주체성을 가진 일이다 생각했지만 혹여나 그게 타의에 의해 생긴 일들이었을까봐.

무의미하게 운동장을 도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첫 발걸음이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