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 2.8

스캔들을 제외하고는 이재용의 영화를 좋아한 편은 아닌데 이 영화 역시 별로 재밌게 보지 않았다. 영화가 흐트러진 것을 보여줘도 기분 좋고 흐뭇하게 혹은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는 반면 그냥 이 영화를 보고나선, 이 사람들을 모여놓고 뭐 이따구로?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더 재밌던건, 영화를 보기 전까진 아니 이 배우들와 스탭들을? 이라 생각했지만 보고나니 이 사람들 역시 나쁜 의미로 시시콜콜해져 보이는 효과가. 물론 영화는 영화로 끝내야겠지만.

영화 속 이준익 감독의 말이 생각난다. 감독이 기네스 북에 올라서 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