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터비아

★ 3.3

아놔 아닌척하다가 무섭다가 다시 아닌척하기는.

생각보다 괜찮은 소재로 괜찮지 않게 만들었다. 아.. 그래도 여전히 아 무서워서 밤에 동네 어케 돌아다니지!!!

영화에서 가장 소름끼쳤던 건 아빠를 잃는 첫 사고였는데 이미 차가 전복되서 서로 다친걸 알고 그래도 정신이 말짱해 너 괜찮냐 물었지만, 곧이어 아빠 뒤로 돌진해오는 차를 보게될 때 주인공도 헉했겠지만 나도 헉했다. (말이 엉망진창이네 여튼) 진짜 보면서 이 장면이 이 영화에 쓰이기 너무 아깝다는 생각 많이했다.

이 한 가을에 웬 호러인지 모르겠다.. 진짜 내가 정복형 인간만 아니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