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무비

★ 3.4

제목부터 로드무비인 이 로드무비는 장소와 도시를 가리지 않는다.

되돌이켜보면 중학생 때 잡지를 통해서였는지, 포스터를 통해서였는지 영화의 단편적인 흑백 스틸사진과 마주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언젠가” 봐야지라 생각했던 것 같다. 별로 이런 생각을 가진 영화들이 없는데, 왠지 모르게 한없이 나보다 성숙해서 내가 차마 접근해서 볼 용기가 나지 않게하는 그런 이미지를 갖고있었달까?

여튼, 무엇이 실체이고 진실인지 모르겠다. 뭔가 가담자가 흐릿해 분간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것이 옳다 그르다 말하기를 곤란스럽게 만든다.

물론, 가담자가 뚜렷했다 하더라도 내 안경엔 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