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리버

★ 3.3

일단… 케빈베이컨의 멋있음에 눈물을 흘리고 감상평을 시작해야겠다.

오랫동안 미스틱리버는 머릿속에서 한 남자가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는 메멘토와 같은 영화로 기억되었는데 왜 그랬을까. 윽!

산 자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엔딩이 장식될 때 션은 진실을 알면서도, 지미를 체포하지 않은 것을 보며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진실이 애초에 유년시절에 차를 탄 사람이 잘못이라는 건지 아님 탄 사람만 불쌍하다는 것인지 헷갈린다.

개인적으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보다는 이창동 감독의 복수와 용서가 더 마음에 와닿는다.

그나저나 매달 500달러를 보내온 것은 지미가 아닌, 미스틱 리버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