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생몽사

<동사서독>과 <파리의 연인>에 나온 ‘취생몽사’ 를 계속 생각했다. 취생몽사를 마시는 순간 이전의 기억과 번뇌를 모두 잊는다한다. 어제 계획에도 없던 술을 마신건 그 취생몽사를 바랬던게 아닐까하는 생각.

추억과 기억이 버거운데다, 모두 잊는다해도 현실과 미래가 더욱 소중해 미련이 남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어떻게 잘못 살아왔는가 열심히 배워가는 나날들이다.

잘못을 저질렀다. 죄송하단 말밖에 나열할 수 없는 스스로가 비참했다. 자초한 것이기에 더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