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살구랑 아침부터 산책을 다녀왔다. 살구와의 아침 산책은 수영다니던 시절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아직 PT 받으러가기 전인데 진이 빠진다. 어젠 기다렸던 모든 메일이 왔다. 메일을 보는 순간엔 ‘우왁’ 탄성을 질렀지만,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그리고 밤에 잠들기까지는 여느하루처럼 특별할 것 없이 잔잔한 마음을 유지했다.

김수지닷컴 일본편 막바지 여행들을 다시 읽었다. 지금은 무언가의 끝이 아닌데도 그 시절의 초조하면서도 아쉬운 마음들을 읽으며 언젠가는 다가올 미래에 미리미리 마음의 대비를 하자~! 라는 생각이었던가 보다.

여튼.. 벌써 화요일이 되어버렸다. 오늘도 열심히 리스트를 지우는 하루가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