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직관

원총에서 주관한 프로야구 단체관람에 다녀왔다. 롯데전이었고, 샘슨 대 이명우 선발 대결이었다.

살면서 해온 직관 중 가장 재밌던 경기였다. 지성준의 결승타로 5:2 로 이겼는데, 그 다음날 경기도 지성준 9회말 투아웃 끝내기 홈런으로 6:5로 이겨버린 즐거운 위닝시리즈였다.

티켓 배포 후 사표를 선착순으로 배포했는데, 거기에 익사이팅존 좌석이 있었다. 12시 배포였는데 아침 9시부터 기다려 얻었다. 뿌듯했다. 다음 직관은 덕아웃 왼쪽 탁자석으로 가야겠다.

망원렌즈를 가져간 덕분에 좋은 사진을 많이 건졌다.



2시간 전부터 입장이 아닌, 5시부터 입장이었다.


이글스샵에서 살만한 것은 없고, 심수창 뱃지를 샀다.


맥주 한 잔으로 시작.


그라운드에선 롯데 선수들이 몸푸는 중. 손아섭 참 말 많다.


오늘 해설은 정민철. 정민철도 말이 많다.


송진우 코치가 샤악 웃어주면 무섭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려 한다. 금요일 경기라 (물론 요즘은 평일 경기 역시지만) 매진이었다.


경기 내내 가장 많이 본 고동진 코치의 뒷모습. 사람은 모두 어디 하나엔 분명 잘 쓰이는 곳이 있구나란 생각을.


송구왕민의 수비.


호잉의 수비.


선발 샘슨.


강경학의 수비. 무척 상승세였다가 요즘 좀 꺾였다. 그래도 작년보단!


하주석은 수비는 잘 되지만 타격이 문제다. 너무 열심히하는 선수라 맴이 아프다.


1루 앞 익사이팅이다보니 내야땅볼을 치고 1루에서 아웃당한 뒤 돌아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계속 보게 되었다. 모두가 아쉬워하는데, 다들 프로구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송구왕민의 공격.


1루에서 아웃당하고 아쉬워하는 호잉.


스스로 무척이나 자책하고 되돌아보는 게 느껴졌다.


샘슨과 송진우와 지성준과 통역.


수비를 마치고 돌아오는 호잉.


1루 견제하는 서균.


이태양.


덕아웃.


정우람.


경기 끝.


송진우, 장종훈 코치, 한용덕 감독.


승장의 인터뷰.


승리 투수 인터뷰. 샘슨 그렇게 정면을 보면 무서워!


결승타의 주인공의 인터뷰.


경기장을 나오는 길에 보게된 응원용 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