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6

어제 늦게 잤지만 일찍 일어나 일본어 수업에 갔다. 수업이 끝나고 이시카와다이로 넘어가 사시미동이 맛있다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길래, 잠깐 우산을 가지러 방에 들린다는게 나도 모르게 방에서 낮잠을 자버렸다ㅋㅋㅠㅠㅠ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야끼카레를 만들어 먹었고 오랜만에 맥주도 마셨다.

오늘 해야될 일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정리하면 오늘은 꼭 영화 한편을 보며 사케를 마시고 마무리 하리라. 얼려놓은 위스키 얼음이 아직 하나도 줄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고 내려간 이시카와다이.


사시미동은 생각보다 내 입맛엔 별로였다ㅠㅠ 자왕무시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ㅋㅋ


비가 내리는 토코대 앞 길. 저 우비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사가야지!


아자미노에 내려 아자미노 구경을 좀 했다. 폴만 보면 왜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는지. 참내 -.-;;


아자미노는 뭐랄까, 더 사람 사는 동네 느낌이다. 쉬는 날 산책하듯 한 바퀴 돌아봐야겠다.


아자미노역으로 돌아갔다.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자판기들.


얼마전 요구르트가 갑자기 넘 먹고싶어 마트에 갔더니 뭔가 투명해서 뭐랄까.. 우리나라꺼는 색소를 넣은건가 생각하고 사왔었다. 마셔보니 이건 완전 사과주스인데ㅠㅠ 그래도 그냥 새콤하니 먹고있다. 아 그래도 그 싼맛 요구르트가 먹고싶다.


저녁으로 만들어 먹은 야끼카레! 밥에 묵혀놓은 카레를 붓고 계란을 얹고 마스카포네 치즈와 파마산을 얹어 꿀을 살짝 뿌린 뒤 13분동안 구웠다. 모짜렐라가 없어 마스카포네를 얹었다. 음 오이시이네! 가기 전에 한 번 더 만들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