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

오늘은 오오카야마에서 계속 일이 있었다. 하루가 일찍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치 않은 일들에… 요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자 저녁을 먹고 바로 뻗었는데 내리 다섯시간을 자버렸다.

아! 새벽 한 시반, 이제야 하루 시작인가? 하하하



일기예보를 본 뒤 어제 밤에 빨래를 했는데 아… 새벽에 비왔네 흑흑 빨래를 뻥뚫린 베란다에 말려야하다보니 날씨에 맞춰 세탁기를 돌려야 한다.


아침 9시부터 점심까지 서바이벌 재패니즈 두 번째 수업이 있었다. 오늘은 지난 수업보다 더 많은 단어를 외워야만 했다. 수업이 끝나고 오오카야마를 구경하기로.


학식이 ‘마마’ 해서 밖에서 벤또를 테이크아웃 해오는 이들이 많다. 어딜가도 줄이 가득가득.


북쪽 상점가로 넘어갔다. 한국식료품점도 있고, 이것저것 있을 건 다 있다.


일본에 와서 본 헤어컷중 가장 싼 듯!


동네 빵집은 빵을 사려는 이들이 밖에까지 줄 서 있었다. 도대체 무슨 빵이길래!


고독한 미식가 시즌5 6화에 나온 오오카야마 맛집. 들어가볼까 하다가, 음 오늘은 이 느낌이 아냐!


도큐스토어에서 맥주랑 물을 사서 학식을 먹었다. 도시락을 테이크아웃해오려 했는데, 마땅한 데가 없었다.


치즈케익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기로! 4시까지 캠퍼스에 기다렸다, 생활비를 받아와야 한다.


도서관 내부는 생각보다 작지만 알차고 조용했다. 다 좋은데, 인터넷이 부실해ㅠㅠ


음악 스트리밍도 끊기고, 라인도 안 되고 한 시간 낮잠을 자다 이것저것 예약을 하고 약속 장소로 갔다.


돈자랑 중인 AOTULE 친구들. 쉐어하우스 직원이 와서 렌트비도 수금해가셨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저글링 서클!


한참을 서서 배웠다ㅋㅋ 아 너무 재밌어서, 저글링 볼을 사야겠다. 저 공 하나에 이천엔이라는데ㅠㅠ 여튼 처음으로 공 세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메뉴는 며칠 전부터 먹으려고 했던 닭똥집 볶음! 완전 맛있게 맥주 안주로 먹고 잘 잤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