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

어제 밤에 주말에 뭘 할까 계획을 세우려다 뻗었다. 일찍 일어났지만 뒹굴거리다 점심을 먹고 밖엘 나섰다.

어딜갈까 고민하다 시모키타자와에 가기로 했다. 미루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하나씩 해나가야 할 것 같아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려 했던 계획은 자정이 되서 돌아온 계획이 되었지만 즐거운 나들이였다.



도엔덴선을 타고 산겐자야로 가서, 시모키타자와까지는 걸어가기로.


산겐자야에 도착!


했으나 커뮤트 패스를 잃어버렸다ㅠㅠ 인포센터에가서 내가 타고온 전철이 어떤건지, 어느역을 지났는지 말하니 아까 급행으로 갈아탄 사기누마역에서 발견되었다 한다. 다행ㅠㅠ 다시 사기누마로 되돌아 가는길.


우여곡절끝에 파스모를 찾고 다시 산겐자야로 왔다. 산겐자야에도 북오프가 있대서, 일단 북오프에 들렀다.


오! 빌에반스 앨범이 이렇게 많은 북오프는 처음본다. Symboisis 는 여전히 없더라ㅠㅠ


ZARD도 다 갖고 있는 것 뿐이고.. 클라우드 아틀라스 페이퍼백을 팔길래 냉큼 사왔다.


시모키타자와로 걸어가는 길. 사람사는 동네 분위기가 물씬.


헬스장인건지ㅎㅎ 건물에 크게 매달려 있는 킹콩ㅎㅎ


조금만 더 걸어가면 시모키타자와다!


나무색 스타벅스!


아~ 이런데 앉아서 밤에 나마비루 한 잔 하면 정말 좋겠단 생각.


북적북적한게 드디어 시모키타자와에 도착!


남쪽 상점가를 구경하고 북쪽으로 올라왔다. 패션피플들이 가득가득.


시모키타자와 건널목.


괜찮은 옷들을 몇 벌 건지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갔다. 아까 오는 길에 타워레코드가 오픈했다는 걸 본 것 같아서. 가는 길에 있던 대형슈퍼에서 이것저것을 샀다. 아, 그리고 타워레코드는 결국 못 찾았다ㅠㅠ


돌아올 땐 시부야를 들리기로 했다. 시부야는 얏빠리 사람이 너무 많아.


시부야 돈키호테에도 들렀다. 관광왔을 때는 어머 이것도 싸 이것도 싸다! 했던 것 같은데 살고 있으니 이것도 비싸보이고 저것도 비싸보였다. 사케를 담을 ひのき枡 一合 를 사오고 싶었는데, 다음에 사기로.


그리고 시부야 북오프도 들렀다! 여기를 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전 일ㅎㅎ


ZARD CD는 많았지만 전부 있는 것 뿐ㅠㅠ 진짜로 2집, 10집 사고싶다ㅠㅠ


대신 찰리헤이든팻메써니 beyond the missouri sky 랑 요요마 피아졸라 앨범을 득템했다!!


디즈니 스토어에 신상이 있나 들렀다. 구조가 많이 바뀌어 놀랐다. 특히나 토이스토리 제품이 많이 들어왔더라!


타워레코드에도 들렀다.


여기저기에 ZARD 광고가 많다!


아! 베스트 앨범 사고싶어라~~


가사집도 사고싶은데 흠 읽을 줄을 알아야지…


청음 가능한 공간이 있어서 한 번. 베스트 앨범은 항상 mp3에 넣어가지고 다녀 다 알고 있는 곡들이었지만 果てしない夢を 를 듣고 가기로 했다.


시부야 스크램블은 낮이나 밤이나 여전히.


저녁을 먹으로 간 교자노 오쇼며, 토리킨이 모두 문을 닫았다. 힝ㅠㅠ 오늘은 얏빠리 レバニラ炒め 느낌이었기 때문에 폭풍 구글링을 해서 시부야에 싸고 괜찮은 집을 찾았다.


으으 우마이!! 완전 맥주 안주인데 병맥밖에 없어 그냥 물이랑 먹었다. 밥은 하프사이즈로 시킬걸 넘 많았다ㅠㅠ


왠지, 또 올 것 만 같아!


집에 돌아오는 길, 타마플라자에서 내리지 않고 아자미노에서 내렸다. 북오프에 들렀는데 으으 역시 내가 원하는 건 없더라.


그나저나 놀란 건, 집근처 북오프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책을 갖와 읽을 수도, 노트북을 할 수도. 한 시간에 100엔이고 커피는 공짜!


오늘은 츠타야에도 들렀다. 츠타야엔 내가 원하는 ZARD CD들이 있더라. 가만히 앉아서 청음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집은 너무 좋아 가져오고 싶었다ㅠㅠ


꼭 빌리러 올게요!


새벽 1시까지라니! 종종 들릴 것만 같아.


오늘의 득템 CD와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