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posted on 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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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는 말이 없다.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많은 주제를 생각하게 하셨다. 유한한 삶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고있다. 부디 영면하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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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말이 없다. 할아버지의 부고와 나란히 하기엔 부끄러운 기록이다. 기존에 보고싶었으나 보지 못했던 영화 중 몇개를 찍어 방학아닌 방학 때 보고자 했었다. 총 37편의 영화였는데, 그 중 29편만 성공했다. 이번 방학엔 생각보다 영화를 볼 시간이 없었다. 더 우울한건, 추석연휴를 제외하고선 이번학기 동안 영화 감상을 거르려 한다는 것. 과연 내 맘대로 될 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유의미한 일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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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자. 인생 몇 막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또다른 막이 시작되었다. 두근두근보다도, 그 형언할 수 없는 그 느낌이 있다. 암튼 좋은 느낌인 것 같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