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되게 오랜만에 낮술을 마셨다. 낮 와인이었는데, 짐을 싸면서 쪼매씩 마시니까 더 좋았다.

이것도 마지막, 저것도 마지막. 삶의 마지막을 미리 체험해 보는 것 같아 조금은 아리송송하기도 하고 들뜨기도, 슬프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