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계속 확정이 되질 않아서 말을 아꼈지만, 이젠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5월 22일에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더 늦기 전에 대학원에 가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느 대학원에 갈거냐에 대한 후속 질문을 계속 고민해야 했다.) 외국도 생각을 해봤는데, 음 아냐…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친다. 한국으로 들어가기 전 해야할 것들, 짐도 정리해야하고, 가서 보내는 시간들과 해야할 것들.

물론, 대학원에 떨어지면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오기로 했다. 떨어지면.. ;-(

요즘들어 부쩍 자신감도 떨어지고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만 어떤 영화에서 누가 그랬던거 같다. 최소한 본인은 믿어야 뭐가 되든 되지 않겠냐고.

예전엔 겸손해질 생각부터 했는데 생각해보니 겸손이고 자시고, 나는 겸손할 껀덕지조차 없으니. 부단히 더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