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22

posted on 2022.03.01

12시간을 내리 자고 일어났다. 모아뒀던 마일리지 발권을 해야겠단 생각이 드는 3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테니스와 복싱을 한번에 해치운 날은 너무 힘든 것.. 예솔이 덕분에 아르헨티나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을 시작하다ㅋㅋ!

갑작스런 졸음에 9시가 되기도 전에 잠들었다.

점심시간에 유성구청에 들리느라 궁동에서 마라탕으로 점심을 해결했지만 대실패.

아침에 몸살기로 좀 골골대며 시작한 것 치곤 선방한 하루였다.

김동률 2집 생각이 계속 떠올라, 양파와 함께 부른 “벽"을 들었다. 오늘은 맥주를 안 마시려 다짐했건만 점심 반주를 시작으로 그만…

느지막히 일어나 영화를 예매하고 영화관에 다녀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 파머스마켓에 들려 냉이와 부추, 그리고 막걸리를 사왔다.

오랜만에 술을 진탕 마시며 보낸 금요일이었다. 금요일이라 건너뛸까 했지만 복싱장에 다녀왔다!

어제 다녀오지 못한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픽업해왔다. 테니스와 복싱을 함께한 날은 정말 기진맥진 해버린다. 밥먹으며 조금씩 보던 메리대구공방전의 마지막회만 남겼다.

오랜만에 오후엔 어은동 스타벅스에서 일을 하고, 저녁 때엔 학교에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두메 자리에 새로 생긴 바틀샵에서 맥주를 사왔다.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던 밤.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일을 마치고 복싱장에 갔다 집에 돌아와 영화를 한 편 봤다. 잠이 늘었다.

일을 마친 뒤 테니스를 갔다가 복싱장에 갔다. 10cm의 그게 아니고를 반복해 들었다.

점심을 먹고 햇반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었다. 얼른 할 일을 후딱 마치고 맥주를 쪼르르 마실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종일 몸이 좋지 않아 골골댄 하루였다. 비록 오늘의 영화는 못봤지만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복싱도 다녀왔다는데 의의를 두며.

어제부로 끝났다 생각한 점심 샐러드가 배달온 덕분에 새삼 보너스같이 느껴졌던 하루. 영화를 보러가기 전까지도 가 말아 무척 고민했지만, “뭐든 미루지 말자!“라는 모토를 되새길겸 자전거를 타고 후딱 보고왔다.

달달구리가 무척 땡기는 화요일이었다.

복싱장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야 자전거를 복싱장에 두고왔다는 걸 깨달았다.. 멍충.. 12시간을 내리 잤는데도,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셨다.

주말동안의 투두리스트를 제대로 지우진 못했지만, 그 동안 여행을 다녀오며 찍어두었던 유튜브 쇼츠는 모두 올렸다. 너무 피곤해 9시가 되자마자 누워 잠들어버렸다.

오늘은 동네에 나가 점심을 먹고 들어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공차에 들러 밀크티를 포장해왔는데, 오후 내내 꿀맛으로 마셨다. 포션같았다. 일상의 작은 변화들을 줘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복싱을 다녀와 저녁을 먹고 다시 집을 나섰다.

최고의 카페인은 운동! 업무를 마치고 졸다가 복싱을 다녀왔다. 복싱장에 갔다 집에 돌아오는 길, 이온음료를 사와 집에 도착하자마자 벌컥벌컥 마셨다. 오랫동안 사용해온 의자를 처분하고, WFH Benefit으로 주문한 카피스코가 도착했다.

개표방송을 틀어놓고 코코아를 마시며 논문을 보는 휴일의 마무리. 겨울을 쉬고 다시 시작한 테니스인데, 몸이 모든걸 기억해 정말 놀라웠다ㅋㅋ..

3월의 첫 데이그램이라니! 지난 주 내내 삐걱거린 무릎이 다 나았다. 즐거웠던 일요일을 뒤로한 채 맞이한 월요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