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22

30, January (Sun)

학교에서 남은 짐을 정리했고, HD 하나와 USB 하나를 고이 보냈다. 1월 쿠폰으로 스벅에 들려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집에왔다. 덕분에 오랜만에 책상에 길게 앉아있다. 돌고 돌았지만 결국 마음이 가는대로. 이번엔 정말 잘해봐야지. 자전거 바람을 넣었고, 냉동실에 얼음을 얼렸다. 길었던 겨울을 하나둘씩 정리하려 한다. 오늘은 맥주 대신 진토닉으로. 오랜만에 황덕호의 재즈수첩을 듣는 주말.

29, January (Sat)

연구실 짐을 정리했다. 충동적으로 서브웨이를 먹었고, 충동적으로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맥주를 땄다.

26, Jaunary (Wed)

고통을 느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게 없는 하루였다. 오랜만에 늦잠을 잤고, 지갑을 찾으러 공주에 다녀왔다. 잠으로 도피하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차를 끓였다.

24, January (Mon)

아침부터 허리를 다쳐 대체로 누워있어야 했다. 어느 틈에 지갑을 찾으러 공주에 다시 다녀와야하나, 계속 각을 쟀다. 심란하다.

18, January (Tue)

하기 싫었지만 부딪쳐야 하는 것들을 끝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하루였다. 몇 주를 미루던 주유도 덕분에.. 오랜만에 논문을 읽으니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내일부터는 강행군이 펼쳐진다.

12, January (Wed)

오랜만에 쓰는 데이그램. 하루종일 영화에 빠져 살았다. 영화관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다시 영화관에 갈 생각이었는데, 날이 너무 추워 예매했던 영화를 취소하고 오늘은 왓챠와 넷플릭스로 떼워보기로.

6, January (Thu)

최대한 바지런하려고 노력했지만, 최대한 많이 느껴보려 노력했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았던 하루. 그래도 어제의 나보단 나아졌다 위안삼으며.

5, January (Wed)

많이 배우고 성장한 날이라 기억할 것 같다. 이제 달력에서 빨간 일정이 모두 사라졌다!

4, January (Tue)

마지막 클리닉 방문. 마지막 테마강좌 재료 배포. 마지막으로 가득했던 날. One Fine Day의 같은 에피소드를 하루 세 번씩 듣고 있다. 커피 한 잔을 사수했고, 오랜만에 투두리스트를 적었다.

3, January (Mon)

항상 아쉽고 후회가 남는다. 이 마음을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