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20

31, May (Sun)

만료 직전인 토익을 보고왔다. 그리고 살구가 집에 왔다.

29, May (Fri)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고 멀리 돌아온 기분이었다. 어쨌거나, 일주일동안 미루고 미루던 브랜치 정리를 끝내고 추가 구현을 시작했다. 어젯밤엔 타이어 네 본을 주문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지막화를 넷플릭스로 감상했다. 그러고보니 며칠 전엔 집파여 시즌2도 끝냈다. 왓챠 정기결제 덕분에 이제 오피스의 마지막 시즌도 곧 끝나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오늘 5시에 자이언트가 업로드되는 줄 알고 들떠있다가, 잠시 시무룩해지기도.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나와있다.

27, May (Wed)

드디어 겨울옷을 정리했다. 하기 싫었지만 해야했던 일들을 했다. 오랜만에 바탕화면을 바꿨더니 좀 기분이 들뜨기도 했다. 논문을 쓸 때보다 더 마음이 급해진 느낌도 살짝.

26, May (Tue)

일을 어느정도 마무리 짓고 천안에 다녀왔다. 여러 생각이 드는 귀환이었다.

24, May (Sun)

논문은 용케 냈다. 23일 데이그램을 썼는데 맥북의 netlify 가 꼬여서 커밋 업로드를 못했다. 좋은 일요일이었다.

22, May (Fri)

혼자 하기엔 가끔 버거웠지만, 혼자가 아니라 좋았던 시간들. 끝!

18, May (Mon)

피곤하니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래서 목이 따끔했던 것을 제외하고선 꽤 괜찮은 하루였다. 아직 할 게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페이스이길 바라며. 소나기성의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갔다.

15, May (Fri)

비가내리는 스승의 날이었다. FM100 테스트셋을 만들었다. 계속 리팩토링을 하고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다시 책상에 앉으니 드림팝할 시간이네..?

14, May (Thu)

연구실의 모니터를 돌렸다. 내가 확인 가능한 화각이 무척 작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알게된 몇 달이었다. 오늘도 드림팝을 들으며 실험을 진행한다. 달려야한다!

13, May (Wed)

무척 피곤하지만, 용케 힘이 난다.

12, May (Tue)

계획대로 되지 않는 삶에 대해 생각했던 하루. 아침에 주민센터를 들렀다 학교에 있었다. 엄마의 생신이었다. 유리구두에 자이언트에. 논문을 쓸 땐 뭐든 다 재밌어보인다. 진짜 재밌는건가..? 논문이 끝나보면 알겠지. 덕분에 하루종일 유리구두 OST를 들었다. 추억의 봉인해제~~

11, May (Mon)

3시 반까지는 무척 훌륭한 속도였다. 바빴지만 책임이 있는 일들을 놓지 않아 뿌듯한 하루였다. 그래도 뭐가 중요한 지는 잊지 말며 열심히 달려야겠다. 칸영화제 소식을 들은 탓인지, 나도 모르게 오늘은 부국제 티셔츠가 입고싶어지는 아침이었다.

10, May (Sun)

천안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내려오는 국도, 아름다운 경치에 한동안 멍하니 운전하기도. ‘바빠서’, ‘다음에는 꼭’. 이런 말들을 하지 않는 삶을 갈망한다.

9, May (Sat)

방과 거실의 창문을 열어두니 불어오는 비냄새 나는 맞바람덕분에 나도 모르게 바람의 빛깔을 흥얼거리는 토요일 밤이다. 휴.. 언제 다 쓰지ㅠㅠ 어젯 밤 시킨 야식덕분에 하루종일 식사 생각을 안하고 살 수 있어 좋았다. 좀 아팠던 것만 제외하면 꽤나 성공적인 하루였다.

8, May (Fri)

좀 아파 엉망이었던 하루였다. 좀 마음이 텅빈 금요일 밤이다. 논문때문에 맥주 한 잔 하지 못하는 아쉬운 밤. 그나저나 한화는 역시..

7, May (Thu)

결국 아침까지 마시다(?!) 잠들었다. 동백꽃 필무렵을 시작했고, DTW 구현을 완료해 실험을 돌렸다. 꿉꿉한 것 없이, 한결 글 쓰기가 수월해진 기분. 오랜만에 아무 상상없이 잠든 날이었다. 점심으로는 콩나물 국밥을, 저녁으로는 냉면을. 동네 산책까지 있었던, 몸도 마음도 평화로운 하루였다.

6, May (Wed)

어젯밤, 글을 쓰다가 DTW 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서 파이프라인을 통째로 바꿔버렸다. 덕분에 아침에 잠들어야했지만ㅎㅎ 무척 피곤했지만, 콩나물 콩을 나눠드리고 집으로 돌아와 한 숨을 잤다. 어제까지 우주1위였던 한화는 죽을 쑤고 있다. 성시경의 And we go 를 들으며 아아를 마시는 패턴이 익숙해진다.

5, May (Tue)

여전히 계속 글을 썼다. 꽃가루가 씻겨나가는 사이를 걸어야하는 건 좀 괴로웠지만, 소나기 내리는 날이 좋았다. 한화의 개막전 첫 승. 새벽내내 skyfall 을 들으며 작업을 했다. 노타임투다이가 개봉하기 전에 왕창 몰아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다.

4, May (Mon)

계속 글을 썼다. 저녁엔 잠깐 콩나물 콩을 배포했고, 다시 돌아와 글을 썼다. 또 j’attendrai 를 반복해 들었다. 꽃가루때문에 집중하고 싶어 집에만 있어 몰랐는데, 오늘은 날이 무척 더웠다 한다.

2, May (Sat)

코드를 잘못 짰던건지, 알고리즘이 별로였던건지, 천국과 지옥을 오가다 결국 잘 해결되었다. 둘 다 였던 것으로. 살구덕분에 정신이 없었지만 많이 웃었다. 세상에 벌써 5/3이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