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슈팅 스크립트

인셉션: 슈팅 스크립트 / 크리스토퍼 놀란 지음, 김동욱 옮김

동생 조나단 놀란과의 영화 구상에 대한 짤막한 인터뷰, 전체 대본과 스토리보드 일부, 컨셉 아트가 실려있는 데도 굉장히 얇다. 영화를 봤음에도 스크립트를 다시 읽으니 손에 땀이 난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옮기는 게 얼마나 어려울지 다시 한번 체감한다. 배우도, 스탭도 정말 대단한 작업이었다고 밖엔.

간간이 등장하는 스토리보드가 무척 좋았다. 스토리보드 북이 있다면 소장하고 싶을 만큼. (예쁜 쓰레기가 되겠지만..)

읽고 나니, 생이 덧없어진다. 알고 있었음에도 덧없어지는 건 왜일까.

아마도, scene segmentation 때문에 구매 신청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직까지 읽지 않았었다니. 데이터로 쓰기에 엄두가 안난다ㅎㅎ 학교에 원서도 신청해 비교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신청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