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손가락 아들

내 새끼손가락 아들 / 홍성원

아마도 페이스북이었으려나? 홍성원씨의 톡을 보고 책을 읽어야겠다 생각했다. 학교도서관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신청을 넣었다.

비소설을 읽지 않는 나도 거부감없이 술술 읽었는데 두 가지 요인 덕분이었던 것 같다. 1) 최대한 담백해진 종교의 색 2) 원기를 보며, 원기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보며 얻는 에너지

내가 놀란 파트는 원기 역시 학교 숙제를 한다는 것인데 내가 거기에 놀랐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많은 사회 이슈에 대해, 색안경이 없다 공공연히 말하지만 어쩌면 이미 색안경은 껴져 있었는데, 그걸 표준으로 삼아버린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하고.

뭐랄까.. world axis 자체가 꼬여버린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