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단지 인천에 올라가는 길에, 교보문고 전자책도서관에서 빠른 대출이 가능해 보기 시작한건데 기가막히게도 인천에 있는 내내 이 소설이 궁금해 계속 읽어야만 했다. 결국 대전으로 내려오는 KTX 에서 끝까지 읽었는데 찝찝함도 안 남기고 시원하게 읽은 것 같다.

사실 추리소설은 대학생 때 계양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던게 전부인데 그 이후로는 뭐랄까 그 알 수 없는 유치함에 지쳐 거들떠도 안 본 것 같다.

도쿄 어느 호텔을 모델로 삼았는지 궁금하다. 머리 속에 그려지는 추리극은 소설을 계속 읽고싶게 만든다.

혹 ‘노세’ 가 범인은 아닐까? 누구누구가 범인은 아닐까? 괜히 의심하며 읽었는데 괜히 머리만 아픈 짓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 이후에 내놓은 소설, 매스커레이드 이브가 궁금해진다. 다시금 추리극이 좋아지는 계절이 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