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Interpretation

MIKA [Life In Cartoon Motion] 2007.02 발매

MIKA 의 곡들은 차에서 듣는 편이다. 아침 출근길에 들으면 정말 힘이 빵빵나는 그런 리듬과 목소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며칠전 쉬었던 스포츠 컴플렉스 트랙을 뛰던날도 MIKA 의 음악을 들었다. 플레이리스트의 첫 곡이 My Interpretation 이었는데 그대로 한 곡 반복으로 바꾸어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들었던 것 같다.

그냥 그 날의 기분탓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출근을 준비하는 아침에도 계속 듣고있는 걸 보면 그냥 노래가 좋았던 듯.

평소에 이 곡의 가사처럼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은 아~ 이렇게도 좀 살고싶다 생각할 때가 많았기에 노래를 반복해 들으며 좀 부러운 감정을 살살 꺼내봤던 것 같기도하다.

MIKA 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희원이와 도담이가 떠오른다. 아마도 현실 세계에서 MIKA 에 대해 누군가가 대화를 하는 것을 들은게 3402호에서 희원이와 도담이가 나눈 대화였던 것 같기도 하고. 오늘따라 글에 ‘같기도’ 한게 많네.

좀 정신이 없는데 귀에 대고 누가 계속 쫑알거리는 기분이었다. 근데 그런 쫑알거림이 걸리적거리지 않아 신기했다. 으.. 이제 진짜 여름의 리듬들에 취해가고 있는 기분이다. 차에서 선글라스 끼고 신나게 불러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