È la vita

Marco Armani [È la vita] 2018.02 발매

1983년의 곡이 좋은 영화를 만나 재발매되었고, 요즘 아주 열심히 들었다.

영화때문인지는 몰라도 열병처럼 스쳐지나간 아름다웠던 여름들이 떠오른다. 내리쬐던 뜨거운 햇살과 매미 울음소리도 생각나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도 떠오르고. 덕분에 짜요말대로 바이닐을 사야할까? 요즘 좀 고민하기도 했다.

골골대며 잠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선 ‘또다른 열병을 겪고 있는걸까?’ 그런 알 수 없는 기분에 둘러쌓여 이 곡을 틀었다. 여름이 정말 싫었는데, 요즘은 좀 여름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올 여름은 어떤 여름이 될까. 어떤 기억으로 남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