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h Sides Now

Fujita Emi [Camomile Smile] 2010.06 발매

후지타 에미에 관심을 갖게된 이후로 그녀의 노래를 전부 들었던 것 같다. 린다를 제외하고선 이 곡을 가장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조니미셸의 원곡보다도 더 좋은 해석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침의 시작도 이 곡으로 했는데 마무리도 이 곡으로 하고있다. 생각해보니 낮에도 계속 흥얼거리며 다닌 것 같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엔, 이런 따뜻함이 딱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both sides now 의 백미는 멜로디보다도 가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cloud’s illusion 으로부터 life’s illusion 으로 뻗어나가는게 어느 신문의 사설 칼럼을 보는 느낌이지만, 나쁘지 않다.

산문체의 가사는 계속 의미를 곱씹게 되니 언제나 즐겁다.

후지타 에미의 나이가 무색해지는 음색과 가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