眠り

ZARD [サヨナラは今もこの胸に居ます] 1995.08 발매

어제 새벽 늦게까지 ZARD what a beautiful memory 2007 영상을 보다 잤다. 악몽을 꿨는데 꽤나 드라마틱해서 눈뜨자마자 스토리를 짜맞추려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이럴 때마다 꿈을 녹화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튼, 이 ‘네무리’ 는 어제 영상을 볼 때부터 오늘 폭풍을 뚫고 스즈카케다이로 넘어 오는 내내 계속 귓가를 맴돈 노래다.

사실 그녀가 작곡까지! 한 곡인 줄은 몰랐다. 이렇게 풋풋한 곡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이었다니, 새삼 다시 보게 된다.

네무리가 좋은 이유가 뭘까 오늘 텅빈 카페테리아 3층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생각해봤다.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묘사하는 노래 가사가 좋다. 그렇다해서 다큐처럼 묘사만을 나열하는 가사는 또 싫다. 적절한 형이상학적인 생각과 버무려져 있는 사건의 나열이 좋다.

생각해보면 이 네무리의 가사가 딱 그렇지 않나싶다.

그런 밤은 욕조에 무릎을 끌어안고 들어가서 여러가지 일을 어릴적의 일이나 학생 때의 일 그리고 옛날 좋아했던 그 사람의 일을 떠올려 그러고 있을동안에 잠이 부드럽게 나를 유혹해

세 번째 줄까지는 아 그냥 좋다~ 생각이 들다가도 네 번째 줄에서 잠이 든다는 묘사는 뭐랄까 생각하지 못한 전개로 빠져드는 것 같은 나보다 하나 더 앞서 있는 누군가를 보는 기분이든다.

그리고 곡에서 가사가 등장하는 타이밍이나 연결되는 타이밍이 너무 좋다. 저 위에서 소시테로 시작하는 마지막 네 번째 줄이 앞선 세 줄과는 거리를 두고 시작하는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쉴틈을 그리고 그 공간을 상상할 시간을 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이따 츠쿠시노를 지나 다시 아자미노로 돌아가는 길에도 아마도 난 여전히 이 곡을 듣고 있을 것이다.

淋しさに戦う夜には 외로움에 싸우는 밤에는

誰かの声が聴きたくて 누군가의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手帳を見ても 誰にも電話するところがないし 수첩을 봐도 누구에게도 전화할수있는곳이 없고

なんとなくテレビをつけても むなしい気持ちが広がって 그냥 TV를 켜도 허무한 기분이 퍼져서

誰かにたった一人でいいから いつも気にかけていてほしい 누군가에게 단지 한명도 좋으니까 언제나 걱정해줬으면 좋겠어

そんな夜は お風呂にひざをかかえて入り 그런 밤은 욕조에 무릎을 끌어안고 들어가서

色々な事を 子供の時の事や学生時代の事 여러가지 일을 어릴적의 일이나 학생 때의 일

そして昔 好きだったあの人の事を想い出す 그리고 옛날 좋아했던 그 사람의 일을 떠올려

そうしているうちに眠りが やさしく私を誘う 그러고 있을동안에 잠이 부드럽게 나를 유혹해

ねえ友達に 裏切られた事ってない? Woo Yeah 저기, 친구에게 배신당한적 없어? Woo Yeah

土足で心に踏み込んだこと きっと気づいてない 흙발로 마음을 짓밟은일 분명 깨닫지못하고있어

だから昔 好きだったあの人の事を想い出す 그래서 옛날 좋아했던 그사람의 일을 떠올려

そうしているうちに眠りが やさしく私を誘う 그러는동안에 잠이 부드럽게 나를 유혹해

眠れる事が嬉しい 時計が遠くで聞こえる 잘 수 있는 것이 기뻐 시계가 멀리서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