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dance

Michael Buble [Michael Bublé] 2003.02 발매

이상하게도 Buble 의 음악은 어딘가 불편했다. 음원 사이트의 랜덤 재생을 틀어놓으면, 나의 취향 탓인지 buble 의 곡이 서너개는 꼭 껴있는데 들을 떄마다 시작은 좋지만 정말이지 계속 듣기가 거북했다. 너무 매끈해 재미 없는 그림을 보는 느낌이랄까.

오늘 아침엔 아직 알람이 울리기도 전인데 눈이 번쩍 뜨였다. 어제 새벽 4, 5시즈음 되서야 잠이 들었는데 9시에 눈이 번쩍 열린 것이다.

정말이지 다시 잠들고 싶었는데, 맘놓고 잠들지 못하고 밍기적대다 11시가 되서야 방을 나왔다. (한심하다!)

비가 오는 탓에 자전거도 두고 어기적 걸어나오는데 다음 뮤직에서 buble 의 곡이 흘러나왔다. 사실 며칠전 이 앨범의 다른 곡이 귀에 들어와 이참에 다 들어보자는 것이었는데 유독 이 곡이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갈릴레이관을 지나는데 미친 사람처럼 정말 팡팡 뛸뻔!)

랩에 와서 라이브도 찾아봤는데, 녹음된 버전만큼 힘이 없어 실망했다. 다른 곡에선 찾기 힘든 거친 buble 가 정말이지 괜찮다.

그냥 저냥 보내는 시간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발견을 한다는건 참으로 힘이되는 일이다.

요 며칠 사이 흘러왔고 흘러간 사건과 사람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