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몇 번이라도(いつも何度でも)

Elizabeth Bright [Piano Ghibli] 2010.01 발매

영화가 없이, 음악만 듣게 되었다면 음악 속의 판타지를 알 수 없었겠지?

기무라 유미의 리프와 목소리도 좋지만, 온전한 피아노로만 느끼는 멜로디가 더 좋은 겨울이다. 가령, 따뜻한 실내에에서 푸근하게 컴퓨터를 하는데 바로 옆 서리가 낀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 (쓰고나니 오글거리지만 여튼..)

캐논의 코드가 거슬리지 않고 곡에 온전히 녹아드는건, 오랜만인 것 같다.

얼마 뒤, 왓카나이에서 사할린을 바라보며 이 곡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