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

의도치않게 주문했던 것들이 한꺼번에 도착했다.
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주문한 채소들과 사과, 그리고 테마강좌 테스트용 노란콩까지.

어제부터 찍은 빅 포레스트를 기록으로 남긴다.




퇴근하고서는 문앞에 배송된 박스를 발견했다. 직접 재배하신거라 신선은 보장하신다고.
흙뿐만 아니라 자그마한 친구들까지 신선하게 함께 배송~~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다듬어야한다.



시금치, 열무, 쪽파, 상추, 그리고 달래로 구성된 꾸러미였다.
쪽파 까기, 열무/시금치 다듬기, 상추는 그대로 보관, 달래 다듬기.
가장 힘들었던건 의외로 쪽파 다듬기였다. 엄마가 해주셨던 파김치가 얼마나 대단한 요리였는지 새삼 느꼈다.



열무는 삶고, 시금치는 반만 삶고, 모두 소분해 냉장실 냉동실로! 자정을 넘겨버렸다.



원래는 전날 콩나물도 키우기 시작하려했는데, 너무 늦어버려 실패.
아침에 일어나 콩부터 불리기 시작했다.
별 것 아닌 일에 좀 긴장해버렸다.



총 세 가지 종류의 용기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콩나물 재배에선 의외로 용기에 구멍뚫기가 가장 번거로웠다.



통에 고르게 담아 시루처럼 구조를 잡고선 어두운 수건으로 덮어 주기적으로 촉촉하게 물을 주고 있다.



지난주에 주문했던 사과도 이제 도착. 이따가는 2주치 샐러드 도시락도 도착 예정. 4월 내내 초식각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