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백야 보딩

시즌권을 사놓고 한 번도 타지 못한 셔틀을 타고 휘팍에 다녀왔다. 유성구청에서 저녁 6시에 출발하는 차가 있어, 짐을 챙겨 출근 했다. 할 일을 남겨둔 채 홀로 가는게 좀 쓸쓸하기도, 설레기도 했지만 가서는 금세 잊고 즐겁게 있었다. 다음 방문이 기다려진다.



평창에 눈은 그쳤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설질도 괜찮았다.



호크, 펭귄, 스페로우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선, 몽블랑으로 올라갔다.



출출해질 때쯤 불닭볶음면을…! 근데 나눠먹는게 맛있는 것이지, 혼자 먹으니 그저 그랬다.



백야타임이 되자 사람이 더 줄었다. 몽블랑으로 올라가는 길. 안개가 자욱하다. 갑자기 ZARD의 あなたを感じていたい가 듣고싶어져 이어폰을 연결했다.



그리고 몽블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