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통 쓰지 못했던 요즘의 근황들.


정기구독을 시작한 2019년 필로 첫 권이 도착했다. 글을 더 재밌게 읽기 위해, 영화를 좀 더 열심히 봐야할텐데. 2019년엔 적게 보더라도 알차게 보자고 다짐했다.


(바보같이도 한 번에 깨닫지 못하고 왜 끝이지?? 고민했던) 가나다 소트 덕분에 필로 후견인 크레딧 맨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다급하게 보냈던 씨네21 독자엽서도 잘 도착했다보다. 맘에 꼭 드는 이벤트 상품이 없어 고민하다 한재림 감독의 더킹 DVD 를 신청했는데, 뙇! 당첨되었다. 엽서 구석구석에 그럴싸하게 그려낸 더 킹의 장면들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ㅋㅋ)


전산동 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 여름에 천장을 떼어내기 전까진 한동안 조용할 것 같다.


얼마전 인쇄소에 제본을 맡기고 시간이 잠시 비는동안 도서관 안락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한 적이 있었다. 개강 후 사람이 부쩍 많아져 집중이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한 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으쌰으쌰 열심히했다.


무한도전 츠바사 편도 봤다. 뭉클함을 넘어서 전달되어 오는 여러 감정들이 좋았다. 오랜만에 도쿄에 가고싶어 지기도 했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 오랜만에 보는 뭉게구름이 너무 좋았지만 쏟아지는 졸음을 막을 순 없었다.



초가삼간을 불태운 것처럼, 김수지닷컴에 아주 사소한 수정을 하려다 크게 바꿔버렸다. 디자인만 바뀐게 아니라 아예 플랫폼을 바꾸게 되었다.

이전엔 js, php, html 로 바닥부터 수정하던 것을 markdown 베이스의 hugo 로 바꾸었다. 덕분에 auto deploy 를 위해 netlify 랑 연결시켰고, 네임서버도 변경했다. 아직도 고쳐야할 게 투성이라 좀 막막하지만 하나씩 차근차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