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포기하면 편하다.

짜증나고 하기싫다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다보면 결국 포기하면 다 해결 개꿀각? 으로 귀결되는데 그런 일련의 사고 과정이 힐링이었던건지, 막상 생각을 끝내면 아 그래도 다시 해봐야지.. 라는 원래의 고민상태로 돌아가버린다.

만년필 촉을 씻고 새 잉크를 넣었다. 새 연구노트를 만들었고, 방 정리도 끝냈다. 새 학기의 계획도 세웠고 마음도 정리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고있다 생각했는데, 막상 옆을 살펴보니 다시 혼자가 되었다.

늦었지만 내 보폭대로 서두르지 않고 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