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DevOps

집 책상 구성을 바꿨다. 기존에 쓰던 듀얼을 버리고, 커브드 하나로 버티기로. 꽤나 집중이 잘 되는 것이 기분이 좋다.

면세점에서 살까, 하나 더 윗 버전을 살까 고민하다 그냥 beoplay h4 를 샀다. 노이즈캔슬링이 없는데도 꽤나 차폐가 잘 된다. 헤드폰을 꽂고 컴퓨터를 하다보면 가끔 살구가 있다는 것을 깜빡할 때도. 상위버전도 궁금해진다.

포기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 포기라고 생각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듀가 미뤄지면 두 배의 퀄리티로 만드는게 아니라, 1만큼 놀고, 결국 또 1만큼만 일하게 된다는 것을 30년간 겪어왔으면서 난 왜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려 하는가?

덕분에 요즘 취침 시간이 좀 늦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