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6

전날 회식이 끝나고, 혼자 흥에 취해서 술을 더 사다 마셨다. 시그널 정주행을 다시 했는데, 모르겠다 보다 중간에 잔 거 같다.

전날까지 엄마랑 수정이가 왔다가고, HJT 수업에, 랩회식까지 뭔가 이주일동안 쉬지 못하고 달려온 느낌이었다. 이 날은 정말 아무 생각 안하고 푹 쉬어야지 맘먹고 쉰 날이었다.



전날 안주로 해먹으려 사온 고기였는데, 결국 다음날 해장으로 해먹었다. 얇은 고기에 애호박, 양파, 당근, 버섯을 채썰어 말아 굽다가 간장소스에 조렸는데 아 진짜 맛이 넘나 기가막히다. 유자폰즈소스 사온거에 찍어먹었는데 진짜 누구 좀 주고싶더라.


그제 살까말까 고민하다 안 산 스탠바이미 OST를 사왔다. 진짜 득템이다!


저녁으론 또 그저께 사다놓은 달걀에 두부를 묻혀 구웠다. 정말정말 좋아하는 반찬인데 두부를 연두부를 사왔다는게 좀 실패였지만. 도큐스토어에서 파는 오이기무치랑 함께 먹었다. 도큐스토어엔 ‘오이기무치’ 도 있고 ‘나무루’ 도 있다. 나무루엔 나름 콩나물, 고사리, 시금치, 무채무침이 포함되어있다.


오는 길에 츠타야에 들러 TUBE 앨범을 들었다. 시즌인더썬을 들었는데, 조금 축 쳐지는 원곡은 항상 어색하다.


수정이랑 먹으려고 사놨다가 결국 혼자 먹는 아바시리 화이트 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