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8

늦게 잤는데도 일찍 눈을 떴다. 많이 피곤하진 않았는데, 그냥 더 자버렸다. 술을 안먹으니 생활이 정상이 된다. 흠…

오늘은 완전 방순이였다. 그제, 어제, 김혜수가 나온 배캠들을 들었다. 어제부터 계속 마음에 걸린 이층의 악당을 받아 다시 봤다. 흑흑 다시봐도 넘나 재밌다. 뭐랄까.. 이런 한국 영화의 한 명맥이 끊기지 않아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그런 영화를 선택해주는 배우들이 고맙다.

점심으로 라따뚜이를 해먹고, 저녁으로는 소고기를 사다 구워먹었다. 아직 도착한 ZARD 싱글들은 다 듣지 못했다.



드디어 우체국에 택배를 찾으러 갔다. 오늘쯤이면 아자미노 우체국으로 옮겨갔을 것 같아서. 묵직한 소포 두개였다!


하나는 북오프가 맞고, 하나는 아마존 배송인가? 하며 뜯었다. 뭐야ㅋㅋ뭔 CD를 이런 고급진 박스에 담아 보냈어 생각했는데


아시아 마일즈로 산 칼이 도착한 거였다ㅋㅋ큭큭 아시아마일즈 유효기간이 다다음달인데, 분명 못 쓸거 같아서 일본배송만 가능한 칼을 샀는데 그게 이제 도착했다.


그리고 북오프에서 배송온 대망의 ZARD 싱글들!! 한 장에 다 담지 못하고


여기까지! 오피셜 북도 왔다 후후. 아 그런데 promised you 앨범이 아닌 ZARD BEST로 잘못 배송이되었길래 북오프에 너네 잘못보낸거같아 이거 환불받고싶어 물으니 미안하다며 환불처리했고 그냥 이건 나 가지란다. 후후… 좋아좋아.


오늘은 묘가를 사봤다. 채썰어 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생강 향이 엄청 강해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오쿠라는 성공이었는데, 묘가는 실패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