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8

오늘은 그 어디에도 나가지 않고 정말 방에서 잘! 보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리도 하고 일도하고 뿌듯했다.

저녁으로 스팸김치볶음밥을 해먹었는데 정말이지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었다. 맛있는김에 술도 함께하며 파리의 연인을 감상했다.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산책을 나갔는데 나간 김에 술을 더살까해서 지하철을 타고 아오바다이에 다녀왔다ㅋㅋ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도 아 미친.. 술사러 지하철타고 가다니 란 생각이 들었지만 저렴하면서도 맛난 술을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여섯정거장을 넘어갔다.

여튼 술도 잘 사왔고, 맛있다. 내일 일정을 마저 짜고, 파리의 연인을 마저 쭉 보고 행복하게 잠들어야지.



처음에는 진짜 동네 산책이었는데…


지하철이 지나가는거도 구경하고…


동네 서점에서 귀여워 죽겠는 책도 보고


왜인지… 나도 모르게 발길이 플랫폼에…


플랫폼에 붙어있던 전시 광고. 벌써 네 번째 보는 것 같다. 고국에서도 안 보던걸 여기와서..?


아오바다이 도착.


드디어 보인다 야마야.


넘 사고싶은게 많았지만 오늘의 와인 하나만 사왔다. 저 넓은 가게가 모두 술로 가득차있다니 진짜 멋져!


오늘의 와인! 이탈리아산 Luccarelli montepulciano d’abruz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