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

어제 할 일을 다 마치고 자려 했는데 파티끝나고 피곤해서 뻗었다 흑흑

어제는 아침 일찍부터 AOTULE 친구들과 다같이 아오바구 구청에가서 거주지 신청을 했고 보험을 만들었다. 야스코상도 처음 만났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있는 분이라 놀랐다. 구청이 영어로 ward office 인 것도 알게되었다. 여튼 이렇게 요코하마 주민이 되었다.

12시 전에 모든 서류작업이 끝나고 오오카야마 캠퍼스로 향했다. 콤비니에서 도시락을 사서 다같이 캠퍼스 벚꽃길에 앉아 먹었다. 시간이 좀 남아 학교 구경을 했는데, 정말 그냥 구경만 했다.

2시 반부터 시작된 오리엔테이션은 이것저것. 5시에 웰컴파티가 있었다. 교수님들이 격의없어 놀랐다. 6시에 다같이 짐을 챙겨 지유가오카로 향했다. 스즈카케다이-오오카야마 커뮤트를 만들었다. 앞으로 요 사이 역들은 다 구경가보련다.

지유가오카 구경 그룹, 귀가 그룹으로 나뉘었다. 나는 구경 그룹이었는데 중간에 북오프를 만나는 바람에 중간에 빠져나왔다.

돌아오는 전철에서 기분이 이상했다. 해가뜨면 밤 내내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르겠는 개미들이 우르르 빠져나와 해가 지면 또 다시 집으로 꽁꽁 숨어 도시에 아무도 남지 않는다는게 뭐랄까, 진정한 자연의 섭리를 보는 것 같았다. 그 누구도 통제하고자 해서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된다는게..

여튼 쉐어하우스로 돌아와 세컨 파티가 열렸다. 아까 웰컴파티에서 남은 술과 음식을 클린업하는 자리였다. 재밌는 게임에, 다들 더 친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9:15에 로비에서 모여 다같이 아오바구청이 있는 이치가오로 가는 길.


아오바구청 2층에서 서류를 쓰고 기다렸다. 영어를 잘하시는 할머니가 도와주셨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동공대로 옮겨왔다. 4월 초엔은 더 끝내주게 예쁘단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바람에 하늘거리는 나뭇잎도 좋았다.


웰컴!


모든 행사가 끝나고 커뮤트를 만들러!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까지 하는 분이 도와주셨다!


AOUTLE 프로그램 친구들.


다같이 모여 설명 듣는중.


남아서 지유가오카 구경을 좀 더 했다. 북오프에 있는 ZARD 앨범은 다 갖고 있는거라ㅠㅠ


대신 이걸 구했다!! 오메 이건 인터넷으로 살라 했는데 이렇게 만날줄이야ㅠㅠ


백엔샵에서 생필품도 샀고,


타마플라자에 있는 빵집에서 나도 길게 줄서 떨이 빵도 사봤다. 진짜 해보고싶었는데ㅋㅋㅋ 떨이사기ㅋㅋㅋ 관광할때는 이 시간에도 놀러다니느라 떨이를 못샀었다.


타마플라자 앞에 사고가 났나보다. 경찰차 위에 등이 튀어나오는 걸 보고 똑똑하다 생각했다.


두 번째 파티에서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에서 온 AOUTLE 참가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