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의 재구성

범죄의 재구성을 코멘터리와 함께 다시 보았다.

너무 좋아한 영화라 그런걸까. 저건 어딜까, 어디서 누구와 찍었을까. 이런 생각들을 별로 해보지 않은 것 같다.

(생각해보면 연애의 목적은 오히려 무척 궁금했는데!)

이번에 DVD를 구매해 코멘터리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거제도라니! 전혀 상상치도 못했다. 마치 그냥 좋아하게 됬는데 그 좋아한 사람이 원래 좋아했던 사람이어서 나에게 깜짝 놀라듯 정말 놀랐다. 또한 여러가지 장면의 촬영 순서를 알 수 있어 좋았다.

이상한 것은, 코멘터리를 보고난 이후 왜이리 이 영화가 엉성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내 눈에 씌어있던 콩깍지를 그 영화를 직접 만든 사람들의 말을 들음으로서 조금 깎아내버린 것일까.